한 인간의 의지와 예술혼에 경의를 표함

  • 작성자 : 이**
  • 작성일 : 2022.07.04
  • 조회수 : 29
진채선의 뒤를 이은 전설의 명창 허금파.
작가는 기록이 거의 없는 그녀를 너무도 기고한 운명의 여성으로 그려내었다.
천민 출신, 관기, 후처, 시대를 잘못 만나고 남자복, 재복도 없는 여성 소리꾼으로 말이다.
읽는내내 권력 앞에, 남성들에게 유린당하지 않을까 내 딸을 지켜보는 마음으로 노심초사 숨 죽이며 읽었다.
다행히 그녀의 악착 같은 생의 의지와 천부적인 실력과 예술혼이 사람들을 감동시켰고
그녀를 가로막았던 역경과 장애물들이 드라마틱하게 걷어 치워졌다. 때때로 무시와 차별, 엇갈린 운명과 이별의 장면에서는 마음이 시리고 아려오기도 하였다. 

'귀신을 울리는 명창'. 한 인간의 운명 극복 의지와 예술혼
그리고 그것을 살얼음판을 걷는 듯 섬세하게 긴장되게 묘사한 작가에게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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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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