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은 13일 군청 회의실에서 박우정 군수와 관련 부서장 및 팀장, 전문가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창갯벌 방문자센터 운영방안"을 놓고 운영에 따른 문제점,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2015.05.14/뉴스1 © News1 박제철 기자

전북 고창군은 군 정책결정 과정에 전문가와 군민이 참여하는 소통행정 추진을 위한 정책조정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어 군정 추진에 탄력을 얻고 있다.

군은 민선 6기들어 민·정·행정이 참여하는 정책조정회의를 정례화(매월 2회)하고 지역민과 관련 실과소장, 팀장과 전문가를 참여시켜 자문과 토론의 과정을 통해 문제의 해결과 정책대안을 도출하고 있다.

군은 이날 회의에서 장지영 생태지평연구소 책임연구원과 문인아 물새알 강화갯벌교육센터 대표를 초청해 자문을 구했다.

참석자들은 고창갯벌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현명한 보전을 위해 마련한 공간인만큼 운영상의 미비한 점이 없도록 하고, 고창갯벌의 중요성 교육과 생태관광 소득, 지역민이 참여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계획과 방안을 강구했다.

이어 운영 초기에는 안정화 작업으로 행정주도형이 효율적이며, 이후 민간에 위탁하되 장기적인 운영 계획으로 안정성과 일관성 유지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현장학습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수용시설 마련 등 체험마을과 연계한 체류형, 아날로그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방문객의 재 방문율을 증가시켜 효율적인 운영을 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방문자센터는 단절된 내륙습지와 연안습지를 연계해 생물권보전지역의 면모를 갖추는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개진된 의견을 바탕으로 부서간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생태관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