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는 ‘판’과 ‘소리’가 결합된 말이다.
판이라는 말은 ‘일이 일어난 자리’라는 뜻이 있고, 여러사람이 참여하여 이루어지는 행위라는 뜻이 담겨 있다.

판이라는 말은 ‘굿판’ ‘씨름판’ ‘노름판’에서 보듯이 ‘일이 일어난 자리’라는 뜻이 있고 ‘판이 깨지다’나 ‘한판 벌이다’에서처럼 여러 사람이 참여하여 이루어지는 행위라는 뜻이 담겨 있다. 놀이판 · 화투판 · 춤판 · 잔치판 등의 용례에서 보듯이 1)다수의 행위자가 2)동일한 목적을 위하여 3)필요한 과정을 수행하여 4)어우러지는 자리 또는 행위를 뜻한다.

판소리장면

소리란, 물소리 바람소리, 새울음소리 등의 자연의 모든 소리를 뜻합니다. 사람의 목소리 그 가운데 하나인데, 판소리는 인간의 목소리로 삼라만상의 목소리를 표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판소리는 ‘판’과 ‘소리’가 결합된 말이다. 판이라는 말은 ‘굿판’ ‘씨름판’ ‘노름판’에서 보듯이 ‘일이 일어난 자리’라는 뜻이 있고 ‘판이 깨지다’나 ‘한판 벌이다’에서처럼 여러 사람이 참여하여 이루어지는 행위라는 뜻이 담겨 있다. 놀이판 · 화투판 · 춤판 · 잔치판 등의 용례에서 보듯이

  • 1) 다수의 행위자가
  • 2) 동일한 목적을 위하여
  • 3) 필요한 과정을 수행하여
  • 4) 어우러지는 자리 또는 행위를 뜻한다.

그러므로 ‘판’은 어떤 고정된 공간이 아니다. 서구에서 유래된 극장의 무대와 같이 정해진 공간이 아니라 생활의 현장 속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되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삶의 주기에 따라 사람들이 모이고 흩어지고, 일하고, 노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러한 판의 배치는 이루어진다. 일정한 삶의 맥락에 따라 판이 형성되면 그 판 안에는 행위자가 있고, 관객이 있으며 이 모든 것들의 상호작용 속에서 퍼포먼스의 흐름이 형성된다.

판소리에서 소리는 기본적으로 성악을 가리키나 자연의 모든 소리로 확장된다. 최소한의 악기인 소리북의 장단이 엮어내는 리듬에 따라 매우 요약되고 상징적인 동작들과 더불어 인간의 목소리로 인간의 삶(자연의 부분)을 파노라마처럼 엮어내는 예술이다. 그러므로 판소리는 랜드스케이프(landscape)/眺望/시각 중심의 공연예술이 아니라,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音景/청각 중심의 공연예술이다.

소리광대, 고수(북장단과 추임새), 청관중(추임새)

판소리는 부채를 든 한 사람의 소리꾼이 고수의 북장단에 맞추어 창, 아니리, 발림을 고도로 조직하는 한편, 창자, 고수(북장단과 추임새), 청관중(추임새)이 서로 개입해 들어가면서 삼위일체가 되는 공연예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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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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