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음면]하늘도 감동한 효자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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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에서 한1.5키로 가면 개가비라고 허는 장터가 있어요. 유래는 안동 김씨에서 김직위라는 분이 효자였어요.
아버지가 평상시에 꿩고기를 좋아 허셨는데 제사 때마다 알미장터라고 거그를 매년 섣달에 짚신을 삼아 가지고
알미장터에 가서 팔아 가지고 꿩을 사다 제사 지낼라고 하는데, 한 때는 원청 눈이 많이 와서 가다가 못 가고
거그(기) 앉아서 울게 되었단 말입니다. 그때 무장 원님이 행차하시다가 개가비 장터, 바로 그 자리에다가 장터를
하나 세워 줬는데 그 장터가 상당히 컸더랍니다. 그 양반이 그렇게 하고 집에 왔는데 꿩이 한 마리 집에 들어왔더래요.
그래서 효성이 지극하다고 해서 효자각을 지었어요. 그쪽으로 원님도 가실라면 하마를 했더라는 얘기인데,
자식들이 부모에게 효도하면 하늘에서 도와준다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