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면]김삿갓 이야기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2.26
- 조회수 : 1608
김삿갓, 김병연 선생이 어느 회갑잔치를 갔단말여. 아들 일곱을 놓고 회갑연을 허는디 운자가 나온게 김병연 선생이 \"피자노인 출자노인이라.\" 저기 앉은 노인이 사람같지가 않더라 라고 글자로걍 팍 처버린게 거그 있던 자손이 얼매나 기분이 나쁠것여. 아 또 \"칠아출자 도적이라. \" 아들일곱을 놓고 회갑을 허는 이는 다 도적이라 그릿어. 그 자손들이 환장기가 들어. 근디 가만히 가만히 김병연 선생이 어느날 어느때 신선이 내려왔는고 인자 즈그 아버지가 살아났다. \"천비복송을 도둑질허다 부모봉양을 헌다.\" 헌게 걍 그 꾀에 살아나버렸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