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방문의 해

아, 애기를 보라고, 보리 방아를 찧러가서 애기를 보, [청중 한분이; \"보리방아를 찧러 갔단디.\"] 
아, 근게 아이, 내말 들어봐. 애기를 보라고 맺겼어. 아, 이놈의 애기가 늘운단말여. 허허. 운게, 
아 근게 자지를 빨렸어. 근게 쭉쭉 젓인줄 알고 ,쭉쭉 빨고 있는디, 아, 그 순간에 자바렸어. 
아, 근게 큰 메, 메누라가 방애를 찧고 와서 본게 아, 시아버지가 손자놈을 자지를 빨리고 있거든. 
근게 말을 헐 수가 없어. 구런게 시어머니 보고, \"가서 애기를 깨 같이 보라고.\" 근게, 가본게 
이놈의 영검이 자기를 빨리고 있단말요. 넙던지를 딱 때리면서, \"이놈의 영감, 뭣 허냐고.\" 헌게 
\"아, 이 사람이. 자래 떨어진다고 히서 빨렸네.\" 그런게 큰 메누리 보고, \"야아, 자래 떨어진다고 
히서 빨렸다고 허드라.\" 헌게, 작은 메누리가 있다가 \"세상에 그럼 갑디여. 작은 손자는 손자 아니간디.\" 
작은 손자도 자래가 들렸던가벼. 그릿더라고. 그것도 애기 아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