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면]서산대사와 사명당의 이야기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2.26
- 조회수 : 1657
서산대사, 서산대사는 제자 사명당을 데리고 오뉴월 염전에 어디만큼 가는디,
어느 녹음방초 우거진 반백이 욱에 꺼멍소 한 마리허고 삐렁소 한 마리허고 누워 있어.
누워 있은게, 서산대사 선생은 사명당 보러 허는 말이,
/"여그 잠깐 쉬어 가자/" 그, 쉼서 허는 말이
/"그, 쾌서 그, 쾌를 풀어. 지금 앞으로 이따가 꺼멍 소가 먼저 일어나는가 삐렁소가 먼저
일어나는가 쾌를 풀어봐라/" 그런게 사명당이 쾌를 다 풀어 본게
/"예, 불화자 화쾌가, 뻘겅 소가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쾌는 먼 쾌던고?/"
/"예, 불화자 화 쾌 올시다/"
근게 삐렁소가 먼저 일어날 것 같습니다. 서산대사 선생 말씀이,
/"불화자 화쾌는 맞되, 불은 반드시 거멍 연기를 먼저 토허니라. 근게 꺼멍 소가 먼저
일어나지 어디가 삐렁 소가 먼저 일어나냐?/"고,
/"소 일어 나드락 지달러 보자/" 아니라, 조께 있은게 꺼멍 소가 벌컹 일어난게 성냥불 탁
켜봐, 꺼멍 연기가 먼저 통허는 것이여. 소 일아나는 디를 보고 어디만큼 가는 중여.
그런게, 일모는 날은 저물고 서산대사 다정헌 친구 집에 들어갔어,
친구서, 친구가 가만히 생각히 본게 우리나라 대전에 서산대사가 제자 데리고 내집에 방문
허기는 /"이게 웬 일이냐/"고, 지극히 모샤 놓고는 자기 내전의 들어가서 허는 말이,
/"오늘 저녁으 서산대서선생이 와겼으니 저녁밥을 뭐 별미라도 뭐, 준비를 헐 것이 없냐?/"고,
안식구보고 이얘기 헌게 그때만 히도 국민들이 다 잘살덜 못 허는 때라, 별시럽게 어디가
별미 없고 남이나 히디리먼 어찧겄냐?고, 남이 밀가리로 남이, 국수,
근게 서방님이 남이를 키워라고 자기는 무던 허겄다고, 남이를 히오라고 시기고 와서는 와서,
행랑 와서 그 쥔, 서산대사, 사명당가 앉어서 이얘기를 허는디 서산대사 선생이 사명당보러
허는 말이,
/"오늘 야식은 무엇을 갖고 오는고?/"쾌로 풀어봐라 허니게, 사명당이 쾌를 딱 보더니,
/"예, 뱀사자, 사 쾌 국수올시다/"
서산대사 선생이 아니라고, 뱀사자 사쾌는 맞되, 뱀사자 사쾌는 맞되, 배암이 낮이는 지드
란 허게 걸어간게 국수지만은 밤이는 또아리 갖고 있은게 지지미, 부깨미다. 어디가 국수야
고 뱀사자 사쾌는 맞되 틀렸다.
주인이 가만히 생가헐적의 우리 안식구가 국수를 헐란다 히서 내가 당구를 허고 왔는디 대
반 제자는 말겨 내는디 서산대사 선생은 모르니 인제 선생보다도 으뜸가는 제자가 있구나
속으로만 짐작허고 있는 중여. 얼매큼 있다가 상 받으라 히서 상을 얼른 받아 본게 선생이
서산대사 선생이 멀헌 부께미여, 지지미란 말여. 이, 지지미를 참 맛있게 먹고는 이 연유를
알 수가 없은게 걍, 상, 다, 빈, 먹고는 빈상 갖고 와서는 그, 그 내용을 알기 위해서 걍, 거
시기 마누라를 일부러 호출을 힛어. 의식적으로라도.
요망스런 계집이 서방놈이 뭣을 히오라고 하도 여자가 거역을 못 헐 값이, 항차 여자가 자
기, 자기 자신을 헌 값이, 느닷없이 부께미를 붙여 온 것은 어찌 이럴수가 있냐?/"고,
허퉁이를 헌게.
여자가 애원을 허기를 뭐라고 허냐먼, /"나도 처음에는 지기미 낭애를 허드릴라고 나도 서방
님이다 말씀을 허고 서방님 역시 낭애를 히 오라고 당부를 힛건만은, 흠이 그때만 히도 세
상이 어둔게 히미헌 등불 아래 히미헌 등불 아래 물을 붓음서 물을 너무나 붓어 버릿다고,
너무 붓어 버리니 밀가리는 더 없고 그런게 헐 수 없이, 그리서 대 현인 참, 선산대사가
선생과 그렇게 차이가 있드래여.
근대 내가 지금 말여, 내가 이 우리 역사에 서산대사 선생이 일본 가서 인피 삼백장, 불랄
서말 조공을 디리 내오지 안힛오. 내가 그 내용을 잘 모린디, 그 내용을 들어서 그 정도만
알고 모르는디 어른들은 역사를 쳐다본게, 역사에는 안나오거든 너무나 지나친 말이라 역사
에는 안나오거든 너무나 지나친 말이라 역사에는 안나. 근디 그 이얘기를 허거든, 노인들이,
그서 우리도 건성으로 알았는디 해방 막 우리 동네에 그분이 박치라고 우리 낫농혹 기억자
도 모르요. 근디 왜정때 노무자로 군인들이 온통 굉장허더니 하루는 조선사람을 싹 모았는
디 수만명이 모였다는 것여. 근디 조선, 일본놈이 걍 칼은 땅으다 박아놈서 허는 이얘가가,
/"우리는, 우리는 어느때 이 선산대사 선생이 인피 삼백장, 부랄 서말씩 조공을 바쳤다. 이런
곤욕을 우리가 일본으로서는 당힛다. 그릿으나 우리는 여러분들을 한국에서 모샤다가 똑같
이 내선일체라 해가지고 똑같이 여러분을 대접하고 있다. 손톱만치 차질헌 일이 없소. 이 마
장으 해방이 되?岵별?여러분들은 고향으로 가는디 이, 원청 만원인게 바깥으서부터 순서있
게 가는 것인게 여러분들은 갈라먼 두달 이상 지체히야 헌게 그 안에 원만히 지장없이 구경
헐틴게 염려 말고 편안히 계시라고/"험서 일본놈들이 울드래여, 근다고 그 소리를 와서 혀,
그서 인피 삼백장, 부랄 서말이라는 것이 사실인갑디다.
어느 녹음방초 우거진 반백이 욱에 꺼멍소 한 마리허고 삐렁소 한 마리허고 누워 있어.
누워 있은게, 서산대사 선생은 사명당 보러 허는 말이,
/"여그 잠깐 쉬어 가자/" 그, 쉼서 허는 말이
/"그, 쾌서 그, 쾌를 풀어. 지금 앞으로 이따가 꺼멍 소가 먼저 일어나는가 삐렁소가 먼저
일어나는가 쾌를 풀어봐라/" 그런게 사명당이 쾌를 다 풀어 본게
/"예, 불화자 화쾌가, 뻘겅 소가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쾌는 먼 쾌던고?/"
/"예, 불화자 화 쾌 올시다/"
근게 삐렁소가 먼저 일어날 것 같습니다. 서산대사 선생 말씀이,
/"불화자 화쾌는 맞되, 불은 반드시 거멍 연기를 먼저 토허니라. 근게 꺼멍 소가 먼저
일어나지 어디가 삐렁 소가 먼저 일어나냐?/"고,
/"소 일어 나드락 지달러 보자/" 아니라, 조께 있은게 꺼멍 소가 벌컹 일어난게 성냥불 탁
켜봐, 꺼멍 연기가 먼저 통허는 것이여. 소 일아나는 디를 보고 어디만큼 가는 중여.
그런게, 일모는 날은 저물고 서산대사 다정헌 친구 집에 들어갔어,
친구서, 친구가 가만히 생각히 본게 우리나라 대전에 서산대사가 제자 데리고 내집에 방문
허기는 /"이게 웬 일이냐/"고, 지극히 모샤 놓고는 자기 내전의 들어가서 허는 말이,
/"오늘 저녁으 서산대서선생이 와겼으니 저녁밥을 뭐 별미라도 뭐, 준비를 헐 것이 없냐?/"고,
안식구보고 이얘기 헌게 그때만 히도 국민들이 다 잘살덜 못 허는 때라, 별시럽게 어디가
별미 없고 남이나 히디리먼 어찧겄냐?고, 남이 밀가리로 남이, 국수,
근게 서방님이 남이를 키워라고 자기는 무던 허겄다고, 남이를 히오라고 시기고 와서는 와서,
행랑 와서 그 쥔, 서산대사, 사명당가 앉어서 이얘기를 허는디 서산대사 선생이 사명당보러
허는 말이,
/"오늘 야식은 무엇을 갖고 오는고?/"쾌로 풀어봐라 허니게, 사명당이 쾌를 딱 보더니,
/"예, 뱀사자, 사 쾌 국수올시다/"
서산대사 선생이 아니라고, 뱀사자 사쾌는 맞되, 뱀사자 사쾌는 맞되, 배암이 낮이는 지드
란 허게 걸어간게 국수지만은 밤이는 또아리 갖고 있은게 지지미, 부깨미다. 어디가 국수야
고 뱀사자 사쾌는 맞되 틀렸다.
주인이 가만히 생가헐적의 우리 안식구가 국수를 헐란다 히서 내가 당구를 허고 왔는디 대
반 제자는 말겨 내는디 서산대사 선생은 모르니 인제 선생보다도 으뜸가는 제자가 있구나
속으로만 짐작허고 있는 중여. 얼매큼 있다가 상 받으라 히서 상을 얼른 받아 본게 선생이
서산대사 선생이 멀헌 부께미여, 지지미란 말여. 이, 지지미를 참 맛있게 먹고는 이 연유를
알 수가 없은게 걍, 상, 다, 빈, 먹고는 빈상 갖고 와서는 그, 그 내용을 알기 위해서 걍, 거
시기 마누라를 일부러 호출을 힛어. 의식적으로라도.
요망스런 계집이 서방놈이 뭣을 히오라고 하도 여자가 거역을 못 헐 값이, 항차 여자가 자
기, 자기 자신을 헌 값이, 느닷없이 부께미를 붙여 온 것은 어찌 이럴수가 있냐?/"고,
허퉁이를 헌게.
여자가 애원을 허기를 뭐라고 허냐먼, /"나도 처음에는 지기미 낭애를 허드릴라고 나도 서방
님이다 말씀을 허고 서방님 역시 낭애를 히 오라고 당부를 힛건만은, 흠이 그때만 히도 세
상이 어둔게 히미헌 등불 아래 히미헌 등불 아래 물을 붓음서 물을 너무나 붓어 버릿다고,
너무 붓어 버리니 밀가리는 더 없고 그런게 헐 수 없이, 그리서 대 현인 참, 선산대사가
선생과 그렇게 차이가 있드래여.
근대 내가 지금 말여, 내가 이 우리 역사에 서산대사 선생이 일본 가서 인피 삼백장, 불랄
서말 조공을 디리 내오지 안힛오. 내가 그 내용을 잘 모린디, 그 내용을 들어서 그 정도만
알고 모르는디 어른들은 역사를 쳐다본게, 역사에는 안나오거든 너무나 지나친 말이라 역사
에는 안나오거든 너무나 지나친 말이라 역사에는 안나. 근디 그 이얘기를 허거든, 노인들이,
그서 우리도 건성으로 알았는디 해방 막 우리 동네에 그분이 박치라고 우리 낫농혹 기억자
도 모르요. 근디 왜정때 노무자로 군인들이 온통 굉장허더니 하루는 조선사람을 싹 모았는
디 수만명이 모였다는 것여. 근디 조선, 일본놈이 걍 칼은 땅으다 박아놈서 허는 이얘가가,
/"우리는, 우리는 어느때 이 선산대사 선생이 인피 삼백장, 부랄 서말씩 조공을 바쳤다. 이런
곤욕을 우리가 일본으로서는 당힛다. 그릿으나 우리는 여러분들을 한국에서 모샤다가 똑같
이 내선일체라 해가지고 똑같이 여러분을 대접하고 있다. 손톱만치 차질헌 일이 없소. 이 마
장으 해방이 되?岵별?여러분들은 고향으로 가는디 이, 원청 만원인게 바깥으서부터 순서있
게 가는 것인게 여러분들은 갈라먼 두달 이상 지체히야 헌게 그 안에 원만히 지장없이 구경
헐틴게 염려 말고 편안히 계시라고/"험서 일본놈들이 울드래여, 근다고 그 소리를 와서 혀,
그서 인피 삼백장, 부랄 서말이라는 것이 사실인갑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