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송면]어사 박문수 이야기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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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지사는 옳은 지사든게벼. 남의 일만 잘 혔다 그말여. 자기가 박문수, 박어사가 죽게 돼았는디, 오막집이서 이렇게 사는디, 자기 아들이, \"아버님\" 운명헐 날짜가 오늘 밤 아니면 내일 아침에 가게 돼았단 말여. \"아버님, 가실라먼 자리나 한자리 일러주고 가시지 남의 일만 보고, 거그 자리도 없이죽은 자리, 죽으먼 땅속으다 묻는 자리\" \"내가 죄악을 많이 졌다. 죄를 많이 졌다\" 아무리 명사고 풍수, 저 대 대풍이지만 너무 죄악을 많이 지는 것여. 음, 좋은 해골을 갖다가 요리 조리 파명헐 때, 해골이 난디 난디허고 여그 아무리 잘 헌다 그걸 알 수 있간디. \"내가 죄악을, 저 죄를 닫기 위해서 근게 저 밑 요리, 늦태가 뭐라 뭐니 유사 막 몰아 붙치는디, 그 흘러간 냇같이 있다먼 산 고랑이 응, 그 밑이 거그가 나를 죽으먼 묻어도라\"하이 대체 본게, 지그 아들이 본게, 아이 뭔 세상에 박문수 박씨란 거, 자기 아버이가 그렇게 명산디 이런디다 자기 잡어줄까허고, 그리도 즈그 아버지 명령이고 혀서 헐 수 없이 참, 버드나무 다 치구 요리다 치고 인자 거그다 파고, 거그다 묘소를 썼어. 아, 쓰고보니 물이 그양 나기도 허고 그양 뿜어놔서 그럴 수도 있고, 저리수도 있단 말여. 그 무덤 잘 혀서 본게 아이 그 이듬부텀 그양 신축년 비가 막 몰아부치네. 비가 오네, 근게 산이 무너져 갖고 그양 늦태가 막 몰아 붙이고 유사가 막 몰아 붙혀갖고 용뜸이 되고 그 바닥이 지대로 난다 말여. 그렇허고는 개천이 안되고 딴 디가 ?쨈?그말여. 그서 저그, 응, 십년 후에 거시 바램이.암, 그 집안이 그릿다는 얘기를 내가 저 ?Q날 어른들 한티, 옛날, 다 고인 돼?弧嗤?그 양반들 한티 다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