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면]박어사가 발견한 효부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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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헐만 한 이는 짐작허느디, 옛날이 얘기 허라고 헌게. ?x날 곽거라고 허는 이가 계시는디, 그 양반이 내외에 모를 심군단 말여. 근디 늙은 어머니가 계셔. 근디 모를 심구다가, 본인보고 가서 밥을 내갖고 오라고 했단 말여. 근디 아, 밥을 내로 가서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 되어도 오덜 안혀. 아, 그런게 참여간 마음에 불안허거든. 시장허기도 허고. 참 시간이 상당히 넘어서 불안히서 그 쌈도 못허고 곤란히서. 어찌 인자 밥을 이렇게 늦게사 시간이 몇시가니 이렇고 넘드락 밥을 안지 내갖고 왔느냐?\" \"아이, 그런 것이 아니라 집이를 갔더니, 아, 어머니가 닭을 한 마리 잡어서 삶아 놨다 근게, 솥을 열어봐라 근게, 그런디 유아 하나가 있어. 어린 애기가 하나 있는디. 어린 애기는 젖을 줄라고 본게 애기가 없어. 그러는디솥을 열어봐라 닭 한 마리 잡아서 삶아 놓았다 그러거든. 그리서 솥을 열어본게 애기를 거그다 그리놨거든. 근디 사람이 노망허먼 그러는 것이라고 그러거든. 그리서 그 애기를 갖다가 어디다 다 감장을 허고, 솥을 딱고 인자, 밥을 다시히갖고, 이러고 오니 자연히 그러고 늦어졌습니다.\" 바깥어른 양반보고 그렇고 이애기를 헌게 아 그리야고, 아 걍 거그서 걍 부인보고 절을 수십자리를 허고 늘 절만허고 있어. 남자가 부인기다 절만, 잘힛다고 잘힛다고 절만 허고 있은게, 그때에 박문수 박어사가 지내다가 그것을 봤어. 그래가지고 그 뭔 일로 남자가 부인보고 절허는 이치가 무슨 이치냐헌게 그 남자 말씀이 바깥어른 말씀이 뭣이라고 허는 고니, \"사실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늙은 어머니가 계시고 근디, 어린 아가 하나 내가 있는디, 모심구다가 밥을 내갖고 오라고 허닌게, 내갖고 오라고 했더니, 아 시간이 넘도락 안오더니 인자사 와서 뭐이라고 허는 고니, 우리 어마니가 애기 젖을 줄라고 보닝게 애기는 없고 우리 어마니가 솥을 봐라 내가 닭 한 마리 삶어서 놓았다. 닭을 삶아 놓았다 그리서, 솥을 열어 본게 애기를 그리놔서 그 애기를 처참허고 솥을 닦고 밥을 히가지고 오닌게 이렇게 늦어졌다고히서 내 부인보고 참 잘헌일이라고, 효성이 지극허다고 험서 부인보고 절을 험니다.\" 그 일을 박문수 박어사가 발견히갖고 나라에 진정을 힛어. 이런 사실이 있으니 이런 양반 그냥 말 수가 없으니 효자 추천을 히라. 효부, 그래서 효자 효부 추천을 히서 그 곽가라고 헌 이가 참 겁난 양반여. 곽가 부인과 내외여. 그리서 그런 사실이 하나 있었어. 옛날 이얘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