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면]용왕과 내기한 이인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2.26
- 조회수 : 1617
위진이 당태종한테 신하 노릇을 하면서 밤에는 옥황상제를 모신다고 그릿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삼년을 비를 안 주먼은 인간은 다 고시라져 죽는 판인디, 인자 용자가 회의를, 회의소집을 당해 가는, 가게 생겼단 말여. 그러그 도중에서 냇바닥으다가 앉어서 콩을 심고 있어. 헌게 용자가 지나다가, \"저 미친사람 다 보았네. 냇갈 바닥으다가 콩심어서 뭣 헐라고 심는고?\" 아, 근게, 아이 돌아보고는 \"쳇, 삼년 비 안올텐게 바닥으다 심어야 거둬 먹지. 등거리다 심어서 어떻게 거둬 먹는고?\"그러겄단 말여. 그러고는 지내갔지. 가서 과연 회의를 허는디 보니, \"농부들이모두 너무 배부르고 방자해서 시화연풍 헌게 방자해서 이것들 경계허기 위혀서 삼년동안 비를 안 주어야 겄다. 비를 주지 말어라.\" 딱 이렇게 회의 결론이 난다 그 말여. 이런게 용자가,\"아, 오다가 별일봤습니다. 뭣이냐 어떤 촌부놈이 냇바닥으다 콩을 심고 있었소. 아 지내오다가 보고서는, 하이 미친 사람이세. 아이! 냇바닥으다 콩을심어서 뭣 헐라고 그러는고 헌게 여리 돌아보더니, 쳇 삼년동안 비 안온게 바닥으다 심어야지 등걸이다 심어서 어떻게 먹는고그런 놈을 봤습니다.\"그런게 \"예이, 그런 저승닥 허는 놈이 있드리냐?\" \"예이, 그러니 어서 비를 주어라. 비를 주는디 많이 주어라. 석자를 주어라.\"그 말을 듣고 왔다 그말여. 아, 오는디 옴서 본게 왜정이가 그 콩을 캐고 있어. 아이, 심을때는 뭣헐라고 시고 캘때는 뭣헐라고 캐는고?\" \"인자, 비가 석자가 올터니 캐야지 그러먼 여그다 놓아둬서 먹는가?\" 그리서 그런게 내기를 했어. 자기는 석자 주라는 소리를 듣고 왔거든. 그용자는 헌디 제 마음대로 두자 반만 주어도 되고, 두자 일곱치만 주어도 되고 헐 것을 생각허고, 석자, 뭔놈의 석자여. 얼라 나는 들은게 석자 준다고 허더만, 내기허고자 내기를 걸었다 그말여. 내기를 어떻게 허꺼나. \"만일 석자가 온다고 허먼은 내 눈을 하나 빼지\"그래 \"그러먼 석자가 온다고 허먼은, 석자가 온다고 허먼은. 가만있자 석자가 온다면은 용자, 눈을 하나 빼버리고 석자 미만이 온다고 허먼은 그때는 내가 죽어야지\"내기를 걸었어. 비가 오기 시작허는디 용자 지가 눈구녁 안 빼일란게 두자 일곱치만 주고는 세치를 안주네. 안준게 용왕이, \"이놈, 명령 어??놈. 눈구녁 하나 탁.\"결국 유진이가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