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주소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문의063-561-1422
홈페이지http://www.seonunsa.org/ 운영시간- 휴무일- 이용요금있음 객실 주차시설있음 장애인시설-
소개
도솔산은 선운산(禪雲山)이라고도 하며, 조선 후기 선운사가 번창할 무렵에는 89개의 암자와 189개에 이르는 요사(寮舍)가 산중 곳곳에 흩어져 있어 장엄한 불국토를 이루기도 하였다. 도솔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선운사는 김제의 금산사(金山寺)와 함께 전라북도의 2대 본사로서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경관, 소중한 불교문화재들을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참배와 관광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눈 내리는 한겨울에 붉은 꽃송이를 피워내는 선운사 동백꽃의 고아한 자태는 시인ㆍ묵객들의 예찬과 함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선운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 진흥왕이 창건했다는 설과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고승 검단(檢旦, 黔丹)선사가 창건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하고 있다. 첫 번째 설은 신라의 진흥왕(재위기간 540∼576)이 만년에 왕위를 내주고 도솔산의 어느 굴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이때 미륵 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꿈을 꾸고 크게 감응하여 중애사(重愛寺)를 창건함으로써 이 절의 시초를 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이곳은 신라와 세력다툼이 치열했던 백제의 영토였기 때문에 신라의 왕이 이곳에 사찰을 창건하였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따라서 시대적ㆍ지리적 상황으로 볼 때 검단선사의 창건설이 정설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선운사 만세루>
만세루는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검단 선사가 선운사를 짓고 남은 목재로 지었다고 전해진다. 선운사 만세루는 대웅전과 마주 보도록 개방되어 있으며 설법(불교의 가르침을 풀어 밝힘.)을 하는 강당이다. 최근에는 방문객이 편안하게 선운산 다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되었다.
선운사 만세루는 안팎으로 정제된 법식을 따르지 않은 독특한 건물이다. 만세루의 루(樓)는 누각(樓閣)(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문과 벽이 없이 다락처럼 높이 지은 집.)을 뜻하지만 일반적인 누각의 모습이 아니라 넓은 평면에 비해 높이가 낮은 형태의 누각이다. 또한 보기에는 단순한 구조에 장엄한 외관이지만 내부 공간을 보면 부재(구조물의 뼈대를 이루는 데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여러 가지 재료.)가 가지각색으로 휘어 있다. 부재를 다듬지 않은 채로 사용하기도 하고, 기둥 위아래를 다른 것으로 이어 사용한 것도 있다. 이러한 부재 사용 방법은 목재를 구하기 어려웠던 당시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같이 온전한 것이라고는 없는 것들이 모여 이렇게도 멋진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 만세루의 멋 중 하나이다.
* 문화재 관람료
[개인]
어른 4,000원 / 청소년 및 군인 3,000원 / 어린이 1,000원
[단체(30인 이상)]
어른 3,500원 / 청소년 및 군인 2,500원 / 어린이 800원
* 템플스테이 체험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