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04 운곡람사르습지

운곡람사르습지 이미지

생태가 숨쉬는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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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고창은 문 밖만 나서도 볼 것도 많고 갈 곳도 많은 그림 같은 곳이라 했다.
고창은 2013년 5월에 군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그 중에서 운곡습지는 사라져 가던 생물들이 다시 돌아오고 살아가는 곳이다.
고창 운곡습지는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과 희귀종이 거주하는 습지보호구역이며
2011년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국가생태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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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습지 생태탐방은 고인돌 유적지 쪽 운곡습지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하는 1, 3코스와
운곡 저수지 쪽 운곡습지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하는 2, 4코스가 있다.
모든 코스의 출발점에 주차장이 있으니 차를 놓고 걸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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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습지 탐방안내소 가기 전에 봄장 구경 가자. 운곡습지 근방 6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특산품을 고인돌 교橋에서 판매한다. 여기에만 있는 토요마을장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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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공원 지나 오베이골로 가자. 운곡습지 생태탐방에 앞서
운곡습지 탐방안내소에 계신 해설사에게 탐방안내를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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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당길 언덕 너머 오베이골부터 본격적으로 습지탐방이 시작된다.
습지로 입장하면서 도심과 멀어진 마음이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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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습지로 입장하기 전, 외래종 씨앗으로부터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신발을 털고 가자. 자연환경과 생태보존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 모두가 환경지킴이다.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 숨 쉬는 곳에서 해설을 들으면 특별한 산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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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운곡람사르습지의 생태가 복원되면서
어떤 생물들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고 있는지 천천히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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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습지는 오감을 열고 자연과 교감하는 곳이다.
힐링을 원한다면 탐방로를 걸어보자. 생태보전을 위해
최소한의 공간만을 정비했으니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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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들 가운데 20%가, 해양생물의 60%가 습지를 생활터전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습지는 물을 제공하고, 영양소를 주고, 물이 범람하는 것을 막아주는 등 가히 생물들의 어머니라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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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는 경제적, 문화적, 과학적 및 여가적으로 큰 가치를 가진 자원이다.
습지의 손실은 회복될 수 없다는 인식하에 현재와 미래에 있어서 습지의 점진적 침식과 손실을 막는 것이
람사르 습지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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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으름열매가 익어간다. 상수리는 구르고, 아그배와 감과 밤은 가을을 건넌다.
산초가 여물고, 하얀 꽃 찔레는 붉은 열매를 달았다. 흐르는 개울물에 내리는 햇살은 따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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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그 모든 날이 좋았다"
드라마 도깨비 대사가 떠오른다. 모든 게 딱 좋은 그런 날의 그런 길이다.
그렇게 걷다보면 작은 연못이 나온다. 어리연과 애기부들이 어우러진 생태연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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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변을 안개가 덮고 있어서 운곡이라고 불린다. 이 이름이 잘 어울리는 곳이 있다.
물새들이 쉬어가는 운곡저수지이다. 습지의 물이 모이고, 다양한 생물들이 머무는 곳이다.
숲 속 저수지에서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보면 운곡이라는 이름이 절로 떠오른다.
1980년대부터 인적 끊긴 이곳의 생태계는 완벽하게 회복되어 다양한 생물들의 보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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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마을들이 있던 자리였다. 운곡 댐 건설이후 마을이 수몰되어 사람이 떠났다.
그 자리에 자연이 돌아왔다. 물고기가 머물고 수달이 숲과 호수를 오간다.
새들의 쉼터가 된 이곳에, 다시 사람들이 자연을 찾아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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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운곡람사르습지는 생태와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고 있는 무릉도원이다.
다양한 동식물과 습지, 그리고 숲이 어우러져 자연의 대서사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운곡의 봄은 늘 그립다. 복사꽃 흩날리는 운곡서원의 봄은 꿈에서 본 고향 풍경이다.
생태탐방열차타기, 오디 따기 체험 등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추억도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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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은 참말로 구름 골짜기요
풀 나무들이 파란 들불처럼 난리고
춘산春山 산꽃은 단풍丹楓인 양 훤허요
서원 복송 꽃은 지고 없어도
봄볕에 운곡 그림은 환장하게 곱디다
여름 가을 겨울 모다 곱더이다

자작 시 한 편 절로 나오는 운곡람사르습지.
이곳에 아름다운 청정지역 고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