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새뜸] 자연과 사유가 머무는 집 <새뜸> 은 전라북도 고창 미당 시문학관 앞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TV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국화 마을 돋움볕 마을로, 가을이면 온 마을이 국화 향으로 가득 차 시와 꽃이 함께 숨 쉬는 풍경을 만들어낸다.
새뜸은 그 특별한 마을의 품 안에 터를 잡아, 머무는 이에게 자연과 문학, 그리고 사유가 공존하는 시간을 선사한다.이름처럼 새로운 뜰이 열리듯, 이곳은 일상 속에서 잃었던 여유와 영감을 되찾게 하는 공간이다. 창을 열면 계절 따라 색을 달리하는 논과 들, 멀리 겹겹이 이어진 산의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아침에는 새들이 노래하며 하루를 열어주고, 저녁이면 노을이 붉게 번지며 공간 전체를 감싼다. 호스트는 IT과학 전문기자이자 미래전략을 연구하며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동시에 쉼과 사색을 갈망하는 사람이다.
새뜸은 그의 필요와 꿈이 맞닿아 탄생했다. 공간 설계에서부터 작은 장식품 하나까지 직접 손길을 더해, 모던한 단정함 속에 빈티지의 따뜻함을 심었다. 차분하고 깔끔한 가구와 곳곳에 놓인 책과 소품은 머무는 이들에게 고요한 위안을 준다. 마당은 이 집의 진정한 중심이다. 굵은 모래와 돌, 이끼가 어우러진 젠 가든(禪 garden)은 단순한 정원이 아니라 내면을 정돈하는 명상의 공간이다. 그 앞에는 나무로 만든 넓은 데크가 펼쳐져 있어, 의자에 앉아 차 한 잔을 들고 풍경과 바람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봄에는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고, 여름에는 풀벌레 소리가 데크 위에 머문다. 가을이면 황금빛 논이 끝없이 이어지고, 겨울에는 고요한 별빛이 마당 위를 가득 채운다. 커다란 거실과 주방, 작은 서재에서 이어지는 시선은 언제나 자연과 닿아 있다. 아침에는 커다란 거실을 활짝 열고 데크에 나와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브런치를 즐길 수 있고, 오후에는 젠 가든 앞에서 묵상하며 새로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저녁이 되면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와인을 기울이며 하루의 끝을 차분히 마무리할 수 있다.
새뜸은 단순한 숙소가 아니다. 이곳은 쉼과 사색, 연구와 영감이 동시에 살아 숨 쉬는 정원 같은 집이다. 마당의 젠 가든과 데크 위에서 보내는 시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복잡했던 마음을 비워내고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사유의 순간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