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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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민헌장 : 2020.10.25. 개정

산・들・강・바다(1)가 조화를 이루어 천혜의 자연환경(2)을 갖춘 우리 고창은, 고인돌문화(3)마한문화(4)를 꽃 피운 한반도 고대문화의 중심지(5)요, 유구한 역사를 통하여 세계유산을 창조한 자랑스런 땅(6)이다. 외세의 침략과 불의에 항거한 의향(7)이며, 보국안민 기치를 높이 세운 동학혁명의 발상지(8)이다. 이에 우리는 사람마다 존중받으며(9) 소중한 꿈을 이루는 살기 좋은 고창(10)을 만들어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자(11) 한다.


우리는, 자주독립운동과 동학혁명정신(12)을 이어 정의로운(13) 민주시민사회(14)를 이룬다.
우리는, 군민 서로가 존중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따뜻한 복지공동체(15)를 만든다.
우리는, 평생학습으로 자기를 계발하고(16) 앞날을 열어가는 건강한 인재(17)를 키운다.
우리는, 전통 문화(18)아름다운 산천이 어우러진 품격(19) 있는 관광고창(20)을 일군다.
우리는, 농·생명 문화와 생태환경을 살려 평화롭고 풍요로운 삶의 터전(21)을 가꾼다.

군민헌장 해설

  1. 1. 군민헌장은 크게 전문과 강령으로 나누었다.
  2. 2. 전문은 고창사람들이 지키고 만들어 낸 고창의 자랑스런 자연과 문화, 정신을 세 부분으로 나눠 담았다. 전반부는 고창의 자연환경과 선대들이 지키고 이룩한 고대 역사문화를, 중반부는 고창사람들이 창조한 세계유산과 인물, 사상을 열쇳말로 삼았다. 후반부는 고래로부터 고창사람들이 이룩한 찬란한 문화와 자연을 잘 보존하고 지켜 후세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3. 3. 전문의 전반부와 중반부는 고창의 지역성을 대표하는 자연환경과 유산, 정신을 담아 어휘의 밀도가 높은 분위기라면, 후반부는 다음 세대와 연결성을 두어, 좀 더 부드러운 방식으로 글을 이었다.
  4. 4. 전문에 따르는 강령은, 앞으로 고창군과 군민이 나가야 할 구체적인 방향성이다. 첫 번째는 개인과 지역사회가 나아가야 할 지향성이고, 두 번째는 복지공동체, 세 번째는 평생학습과 교육, 네 번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한 관광 부문, 다섯 번째는 산업 측면에서 농생명과 생태환경으로 풍요로운 고창을 가꾸자는 의미를 담았다.
  5. 5. 단어는 가급적 반복사용을 피하려 하였고, 강령의 끝 동사도 우리말로 풀어 모두 다르게 사용하였다.

각주 해설

(1)

고창은 높을 고(高)에 걸맞은 호남의 삼신산 방장산과 호남의 내금강 선운산으로 대표되는 산, 드러날 창(敞)의 넓은 들과 이를 창조한 여러 소하천들, 약 88km 길이의 해안과 동식물의 보고인 갯벌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문화사적으로 고창의 인천강과 소하천들은 고창의 고대문화와 근대 정신문화의 꽃을 피우게 한 원동력이었고, 현재 농생명문화의 중심지로서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의 하나이다.


(2)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군과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될 고창의 갯벌, 운곡람사르습지와 국가지질공원 등을 포함한 용어이다.


(3)

고창의 슬로건 한 부분인 ‘한반도 첫수도’ 의미를 담았다. 세계 최고의 분포와 밀집도를 보이는 고인돌문화는 선사 이래 고창지역이 오래도록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4)

고창은 역사시대 초기 문헌에만 등장하는 철기시대 마한 소국의 도시 체계 실체가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드러난 곳이다. 모로비리국은 한반도 고대문화의 꽃을 활짝 피운 고인돌문화을 이어받은 고창 최초의 고대국가로 백제에 항거하다 5세기에 복속된 국가체제이기도 하다. 백제 근초고왕이 369년 고부를 중심으로 한 마한 땅을 대부분 점령하였으나 고창의 모로비리국은 5세기까지 백제에 의해 복속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5세기까지 백제가 모로비리국에게 금동신발을 주는 등 선심성 정치를 펼쳤다는 것이 고창 봉덕리 마한 왕릉에 확인된다. 5세기 봉덕리고분과 만동고분, 칠암리고분에서 드러나듯 고창의 마한 모로비리국은 강력한 권력집단이자 동아시아 여러 국가들과 활발하게 국제 교류한 백제에 묻힌 선진사회였다.


(5)

고창은 일찍이 해양을 끼고 사람이 살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곳으로 약 5만2천 년 전 호남에서 가장 오래된 고수 증산 중기구석기에서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고창의 찬란하고 화려한 고대문화는 신석기시대를 비롯하여 청동기시대 한반도에서 그 꽃을 피웠기 때문에 한반도 고대문화의 중심지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6)

고창사람들은 세계유형유산인 고인돌에서 세계무형유산인 판소리와 농악,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예정인 고창갯벌,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을 지킨 오희길에 이르기까지 고창이라는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인류문화의 꽃을 피워왔다. 과거 자랑스런 고창사람들이라는 의미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함께 담고 있다.


(7)

백제부흥운동・임진왜란・병자호란・을미의병・정미의병・동학농민혁명・일제강점기・한국전쟁 등 고창사람들은 국가가 위급할 때마다 신분의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충과 의를 다했다. 2020년 6월말 현재 고창사람들이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로 모두 96명이나 지정되어, 이를 차분히 웅변하고 있다.


(8)

고창은 동학농민혁명의 거룩한 발상지이다. 동학농민혁명은 보국안민과 제폭구민의 기치로 국권회복운동이자 자유・평등・인간 존중의 민주주의 운동에 기틀을 세운 올곧은 역사이다. 인류의 무형유산인 동학정신은 우리가 후세에 반드시 물려주어야 할 고창의 자랑스러운 정신이자 역사이다.


(9)

고창은 이미 다문화사회로 접어들었지만, 학연・지연・혈연・정치적 성향 등에 얽매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지역의 문화로부터 모두가 존중받는 그런 사회로 나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10)

고창은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 꿈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사람들이 이룩한 땅이다. 미래에도 저마다 품은 소중한 꿈이 고창에서는 꺾이지 않고 펼칠 수 있는 희망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11)

우리 고창이 오늘날 한국 최고의 자연생태환경과 역사문화의 도시로 자리 잡은 것은 이 땅에 살았던 선조들이 부단히 노력한 결과물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앞선 세대가 물려준 풍요롭고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지키고 보존해 후대에게 물려줄 사명이 있다. 적정한 자원 이용을 통해 후세에도 풍요로운 자연과 문화를 물려주어 지속가능한 고창을 만들게 하자는 의미다.


(12)

이 부분은 고창 군민 각자가 살아가야 할 삶의 지표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 국가나 집단 사이 이익을 위한 분쟁은 더욱 심화할 것이다. 개개인은 국가와 민족이 위험할 때 국난을 극복했던 선조들의 자주 독립정신, 자유와 평등의 인류 보편 민주주의 정신인 동학정신을 바탕으로 살아가자는 의미이다.


(13)

민주시민사회를 강조하는 용어이다. ‘정의로움’은 지위의 높고 낮음에 차별하지 않고, 노력한 만큼 합당한 처우가 주어지며, 평등한 기본 자유를 최대한 누리는 것을 뜻한다.


(14)

민주주의 원리를 존중하고 실천하는 태도를 가지며 개인 행복을 추구하는 동시에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사람을 강조한, 평이하고 친근한 용어를 사용했다.


(15)

고창군민들이 고창지역사회의 복지 문제를 스스로 예방하고 해결해보자는 사회적 의미다. 약자를 배려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나눔과 봉사를 통해 따뜻한 복지공동체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이다.


(16)

개인을 충분히 계발하여 풍성한 삶,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미이고, 이를 민관이 협력하여 고창군민의 평생학습을 지원해주고자 하는 방향성과 정책의 표현이다.


(17)

평균 수명의 연장과 급변하는 사회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평생학습과 자기계발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만 간다. 인생의 출발과 이모작을 하는 모두가 고창에서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여 이웃과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재를 기르겠다는 고창 교육상을 담았다. ‘건강한’은 정신・신체・사회・공동체에서 조화롭게 살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18)

역사 문화라 하지 않고 문화로만 한 것은 바로 앞의 ‘전통’이라는 말에 역사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고, 전체적인 문맥에서 읽기 쉽게 고려하였다.


(19)

고창을 찾는 사람들이 고창의 자연・문화・역사・정신을 통해서 고창만의 품격 있는 삶과 태도를 느끼게 하자는 의미다.


(20)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과 세계유산, 람사르습지 등을 적정하게 활용, 관광을 고창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일구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일반적으로 지역을 의미하는 ‘고장’으로 할 것인가? ‘고창’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논의들이 있었으나 ‘고창’을 강조하는 의미로 고유명사를 사용하기로 했다.


(21)

1차 농생명 산업은 인류가 반드시 지켜야 할 생명과도 같다. 고창의 조화로운 자연 속에서 태어나는 농수축산 생산물을 가공하고 이를 유통과 관광, 6차 산업으로 육성하여 고창 농생명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자는 의미이다. 한편, 고창의 생태환경을 보존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평화롭고 풍요로운 행복의 터전을 만들어 보자는 뜻이기도 하다.

연혁

재정 군민헌장(1970~1990) 1차개정 군민헌장(1991~202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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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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