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30명과 관람했습니다. 다만 열차에서......

  • 작성자 : 김광희
  • 작성일 : 2017.07.28
  • 조회수 : 371

안녕하세요

7월27일 광주충장중학교 30명의 학생과 인솔교사 5명이 고인돌박물관을 관람하였습니다.

사전답사때부터 박물관 직원분들이 친절하셨고 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도록 조언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저희학교는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우리 고장과 가까운 고창을 선택하여

고청만돌갯벌체험장에서 조개를 캐고 고창고인돌박물관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방학이 되어도 부모님의 손길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서로 가겠다고 신청해서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난생처음 갯벌에서 친구들과 조개잡는 체험을 즐거워했는데 조개를 씻어 담고

샤워를 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사전답사때 예약한 고인돌 열차 시간이 빠듯했어요

 

1시30분에 열차를 타야했는데 1~2분정도 늦겠더라구요

차에서 내리자마자 가열차게 뛰어갔는데 다행히 열차는 출발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인솔교사 한분이 매표소에서 계산을 하시고 다들 열심히 뛰어갔는데

고인돌 관람 열차 맨뒤에서 표를 확인하시는 분이 거친언어를 사용하며 화를 내셨습니다

그 분의 언사는 불쾌함이 아니라 무서움이었습니다.

어쩌나 무섭게 화를 내시는지 제가 다 무서웠습니다.

저와 함께 뛰어도착한 학생들이 무서워서 열차에서 멀리 떨어졌을정도였으니까요

 

다행이 열차 앞에서 운행을 해 주시는 분이 이미 탑승해있던 승객분들께 양해말씀을 구하시며

학생들을 땡볕에 세워두지 말고 태우자고 하셔서 학생들이 타려고 하는데도

맨 뒤의 표 검사하시는 그 분은 아직 표가 안 왔다고 더 화를 내셨습니다.

저는 그냥 열차 포기하려했습니다.(그 분이 무서워서 못 타겠더라구요.)

다행히 어찌어찌 다 타고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무섭게 화 내신 분은 우리가 탄 것이 더 화가 나는지 사무실까지 전화를 해서 화를 내셨구요.

열차가 출발하고 정신차리고 시간확인하니 1시34분이었습니다.

 

열차 타니 시원하고 해설해주시는 분이 학생들이 탔다고 정해진 방송멘트보다 육성으로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관람에서 배울 점이 많이 즐거웠습니다.

 

박물관에서 영상관람도 아이들이 재미있어했고(만화라서 더) 2층 유물전시관의 해설사분이 학생들이라서 더 열심히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해서 감사했습니다.

 

물론 열차를 운행하는데 시간을 지켜야하는 건 압니다.

저희가 막무가내로 태워달란것도 아니었구요

"다음 열차를 이용하세요" 하면 일정 변경해서 그리했을겁니다.

학생들을 인솔해서 체험하다 보면 여러 변수가 생가니까 저희도 충분히 대비하구요.

그 분이 그렇게까지 거칠고 무섭게 화를 내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족스러웠던 여름방학맞이 고창 여행에 무서움과 불쾌함이 더해져 속상합니다.

어제 잡은 조개로 끓인 조개탕에 썩은 조개 하나가 조개탕 맛을 망쳐버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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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답변] 답변입니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8.03
  • 조회수 : 171
  • 전화번호 :

 

먼저 고창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유적지 및 박물관운영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나선 여행이 만족스럽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모로모로열차 운행에 대해서는 방문객에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도록 지속적으로 친절교육 및 주의를 시키겠습니다.

직원들의 친절서비스교육을 실시하여 다시 한번 찾아 주시면 고인돌박물관 관람시 친절한 안내를 약속드리며,

선생님 댁의 화목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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