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목) 오후에 고인돌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모로모로열차 운행을 하지 않더군요.

이 날 엄청 추워서 걸어서 야외전시물들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매표소 직원 말로는 2월 4일 눈이 와서 땅이 질퍽할 수 있어서 운행 안 한다고 하더군요. 아침에 선운산 등산하고 박물관에 일부러 들렀는데 아쉬웠지만 걸어서 탐방은 했습니다. 그런데 이해 할 수 없는 점이 있더군요.

제가 블로그에 포스팅하려고 제가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아 속았구나!"라고 느꼈습니다. 눈??? 눈 흔적도 찾을 수 없을 만큼 날씨가 맑았고 바람불고 추웠죠. 걸으면서 생각했죠. 이렇게 포장이 잘되어 있고 바싹마른 도로를 질퍽해서 못온다는 게 말이나 되는지... 사람 없어서 운행 안하면 그렇게 이야기를 하든지. 아니면 홈페이지 공지를 하든지. 사람없다고 맘대로 운행하지 않으면 평일에 누가 방문하겠습니까? 모로모로열차 운행을 하면 하고 안 하면 공지라도 하십시오. 

특히 거짓말 하지는 맙시다. 그나마 사람없어서 운행이 어렵다고 하면 그냥 넘어가겠는데 날씨??? 진짜 기가 차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혹시 안 믿으실까봐 그날 사진 첨부합니다. 얼마나 날씨 좋았는지 얼마나 땅이 건조했는지 보시라구요.